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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2명동 영프라쟈
- 언어 : 일본어
- 봉사일자 : 7월 22일 오후 7시 36분
- 통역요청인 : 택시운전원
- 통역요청 내용 : 쇼핑몰 찾기
- 통역 후 해결내용 : 원만히 해결
- 기타 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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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부산지역 방송대학에서 학생회 회의를 하던중 벨이 울렸다. 회의중이라도 벨 소리
가 들리도록 해 놓은것은 통역요청이 올 것이라는 메일을 받고 있었던 중이었기에 미안하
지만 그렇게 해 놓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을 학생회 간부들은 이해를 했으리라 생각된다.
얼른 전화를 받으면서 밖으로 나갔다. 전화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너무나 시끌벅적하여 도
대체 무슨소리를 하는건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계속 상대쪽에서는 여보세요만 외쳐댔
다. 나는 처음에 bbb통역자원봉사이니 말씀 하시라고 몇번을 했지만 그쪽이 워낙 소란스
러워서 알아 듣질 못했던것 같았다. 하는수 없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말씀하시라
고 하니 그때서야 답변이 왔다. 일본인인데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통역을 부탁했
다. 바꿔 달라고하여 물어보니 영 프라쟈라고 하는것 같았다 소음이 심하게 섞여있어 통
화가 어려웠다. 다시 운전원에게 영 프라쟈를 찾는것 같다고 하니 택시운전원은 아 ! 저
기 영 프라쟈가 보인다고 하면서 모셔드리겠다고 하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며 전화를
끊었다. 부산사람이 전화기를가지고 서울사람에게 서울위치를 가르쳐준다는 이 야릇한
놀이는 bbb회원이 아니면 누가 할 수 있겠는가 ! 참으로 즐겁고 뿌듯한 한국인의 지혜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