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08.08.04답답한 택시기사 답답한 손님
- 언어 : 중국어
- 봉사일자 : 08.8.4
- 통역요청인 : 서울지역 택시기사
- 통역요청 내용 : 손님과의 소통
- 통역 후 해결내용 : 미해결
- 기타 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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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받은 콜 (오후6시13분)
서울에서 근무하시는 택시기사
전화연결이 되자마자 하시는 말
“이거 어디서 하는 거에요? 서울시에서 하는 거 아니에요? 왜 이렇게 연결이 잘 안되요?
답답해죽겠네…”
서울역에서 중국인 손님을 태움
처음 5분 정도는 두 사람 다 엄청 흥분해서 거의 못 알아 들음
나중에 파악된 내용을 정리 하자면
중국인 – 한국어로 적어 논 주소를 기사께 보여드리며 이곳으로 가자고 했다
친구로부터 택시비가 8000원 정도 나올 것이라고 들었다
도착해보니 만원이 훨씬 넘는 요금이 나왔으며 이 걸 어떻게 지불하냐고 따졌다
도착한 곳도 자신이 원래 알려준 곳이 아니다
기사분 – 일단 말이 안 통해서 답답하다
어디어디로 빠져서 갈까요 라고 물으니 아니라고 했다
중국인이 중간에 통화를 하더니 목적지를 바꾸었다
그러고선 잘못 왔다고 우기고 있다.
중국인의 말을 거의 못 알아들었습니다
너무나도 흥분한 상태에서 북쪽지역의 사투리가 속사포 마냥 쏟아지는 바람에 듣고 있는
저도 정신이 없었어요
결국 기사께서는 서울역으로 다시 가신다고 하셨지만
거의 1년만에 받아본 BBB요청 전화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났다는 게 너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