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oo / undefined

2008.08.07

BBB 전화

#기타#기타
밤 10시쯤 핸드폰 벨소리와 함께 BBB운동 번호가 떴습니다. 반갑게 전화를 받자 한국 남자분께서 "잠시만요-"라고 말씀하시며 누군가를 바꿔 주셨습니다. 일본어로 대화를 시도했는데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상대방은 영어로 조금 이야기를 했지만 영어 역시 알아듣기가 어려웠습니다. 천천히 간단한 일본어로 이야기를 하자 일본어로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는 대답이 들렸습니다. 일본 사람이냐고 묻자 짧은 한국어로 잉글랜드 교포라고 얘기했습니다-_-;; 결국 처음 전화를 거셨던 한국 분께서 전화를 받으셨고, 일본 사람인 줄 알고 말이 통하지 않아 저에게 전화를 하셨다며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도움이 되는 통역 봉사는 아니었지만 여러 상황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