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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3맛있고 값싼 음식점을 소개해 주세요.
8월 21일 오후 3시 30분경, 전화 짧게 울렸다.
"영어 통역하세요?" 차분하지만 조금 긴장된 듯한 목소리였다. 물으니 종로의 어느 빌딩의 안내원이었다. "네, 비비비 자원통역원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잠시 전화기의 목소리가 중단 되더니 전화기에서 영어 말소리가 들린다. 물으니 미국인인데 음식점을 찾는 분이었다. 우선 어느 나라 사람인지 그리고 무슨 음식을 찾고 있는지 물었다. 아마도 자유 여행을 하시는 분인듯 한데 동서양 가리지 않으니 값 싸고 맛있는 음식점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다시 곁에 계시는 한국 분을 바꾸어 이 외국인이 원하는 것을 알려 드리고 전화를 끈었다. 간단하지만 보람된 봉사라고 생각했다. 옆에 있던 아내가 "요즘 비비비 전화 자주 오네!"한다. 가슴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