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oo / undefined

2008.09.07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

#기타#기타
요청내용 : 2008년 9월 6일 저녁 8시경 경찰서에서 전화 한통화가 걸려왔습니다. 아직까지 BBB 통역 봉사를 한 경험이 없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내용은 일단 프랑스인이 경찰서에 있는데 영어도 안되고 불어를 할줄 아는 사람도 없어서 BBB에 도움을 요청한것입니다. 내용을 들어보니 그 프랑스 인은 인사동 길거리에서 연주를 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었는데, 술취한 한국사람이 와서 자기 앞에 놓여 있던 돈을 가져가려 하자 말렸을 뿐인데, 주위에서 구경하던 한국인들이 경찰서에 신고를 해서 와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경찰서에서는 그 피해 금액이 얼마냐고 물어왔지만, 통역하는 과정에서 그 프랑스인은 단지 자신도 또 다른 다른들도 자기로 인해 피해주고 싶지않고 조용히 마무리 짓고 집에 가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피해 금액은 없었습니다.). 그 내용을 경찰관에게 전달하자 문제는 잘 해결 되었고, 봉사를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당황하긴 했지만,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