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oo / undefined

2002.06.05

두번째의 통역봉사를 마치며...

#숙박시설#관광안내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6월6일 오전 11시 5분에 전화벨리 울렸습니다. 부산에서 걸려온 전화였는데 외국인이 묵으려고 들어간 여관주인이 전화를 걸었습니다. 55세 가량의 일본인으로 혼자서 투숙을 할 예정이랍니다. 말이 안통해서 전화를 했다며 일본인을 바꿔주었습니다. 이관광객은 부산에서 오늘 오후에 월드컵경기를 관전하고 7일 저녁에 청주에서 두번째의 경기를 관람하고 청주에서 묵다가 12일 오후에 배편으로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했습니다. 일본인과의 상담내용은 부산에서 고속버스를 탈 예정인데 예약절차와 소요시간을 물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 고속터미널에서 시간표와 요금 그리고 예약이 필요한지를 묻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차를 태워주기로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일본인은 가능하다면 아침에 일찍 출발하여 청주에서 시간을 보내길 원했고, 말이 안통하자 걱정이 앞서서 불안해했습니다.  5분정도 사정이야기를 듣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자 안심을 했고 식사와 시내관광은 자신이 알라서 할테니 도움이 필요없다고 했습니다. 주인은 내심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는데 아쉽게도 도움은 필요가 없다고했습니다.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참 사람은 가지각색인것 같았습니다. 과잉친절은 상대방에게 특히 일본인에게는 필요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이 필요한것만 얻으면 다른 어떠한 친절도 방해가 되는것 같습니다. 외국인이 원하는 것만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고 그 이상은 과잉친절에 해당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외국인에게 통역봉사를 해줄 때는 겸손하고 상냥하게 대해줌은 물론, 모르거나 알아듣지 못했을 때는 부끄러움을 감수하고라도 다시 한번 천천히 말씀해달라고 해서 좀덮 정확하게 대답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