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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8인천 고속 터미널에 가려던 독일 여성의 전화
9월 8일 아침 9시 3분에 독일 여성에게서 걸려 온 전화!!
BBB 전화가 올 때마다 전화를 받으면 바로 끊어졌었는데, 의뢰인은 내가 전화를 받았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택시를 타고 ''인천고속버스터미널''에 가고자하는 젊은 독일 여성의 전화였다. ''인천버스터미널''의 한국어 발음이 매우 정확한 것으로 미루어 한국어를 잘 구사하는 독일인인 것 같았다. 그러나 택시기사가 ''인천고속버스터미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고 했다. 택시기사를 바꿔달라고 하면서 ''Express Bus''는 ''고속버스''라고 알려주었더니, 고맙다면서 전화를 끊었다.
오랫만에 독일에 사는 친구들에게 그곳에서 살면서 받았던 사랑의 빚을 조금이나마 갚은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고 기뻣다. 한국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독일 친구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왔으면 좋겠다. 더불어 전화벨 울리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진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도 더 늘어날 것이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