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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2한국으로 시집온 중국 새색시
요청내용 : 10일 저녁 8시 30분쯤 갑자기 통역요청 전화가 왔습니다. 한 두달 전에 한국으로 시집온 중국 새색시와 남편사이에서 갈등이 생겼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통역을 요청하셨습니다. 아내분에게 한국어 공부를 하라고 책을 사 줬는데 공부하길 거부하고 있다며 이유를 알고 싶어하셨습니다. 아내분은 남편이 계속 화만 내서 참기 힘들다고 하시며 중국에 계신 부모님이 편찮으시다고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남편분 입장에서 한국온지 얼마 안돼 중국으로 가는 걸 반대하고 계셨습니다.
일단 두분 모두 흥분 상태여서 나름 안정 시켜 드리며 통역을 했으나 결국 두분의 의견 차이는 극복하지 못하고 통화를 끊었습니다.
처음 한 통역봉사라 긴장도 됐는데 원할하게 해결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