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oo / undefined
2008.09.15새벽 한시에 경찰서에서 온 전화
BBB 전화가 올거라는 예고 메세지도 없이
갑자기 오늘 새벽 1시에 경찰서에서 BBB전화가 왔습니다;
항상 메세지가 오면 그때서야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하고있었는데,
메세지도 없이 갑자기 BBB전화가 와서 사실 당황했었어요ㅠ.ㅠ
요청내용 : 중국남자분이 불법체류자이신대, 수중에 수표를 50장 정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셔서 그돈의 경위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봐달라고하셔서
저는 그 중국분께 물어봤는데, 너무너무...지방사투리가 심하셔서, 정말 못알아
들을정도였습니다ㅠ.ㅠ그래서 죄송하지만 표준어로좀 말씀해달라고 했지만..
그래도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요ㅠ.ㅠ5년전에 한국에왔는데, 자신의
돈을 한국인이 빌려갔었는데 그돈을 갚은거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그한국분에
전화번호는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말을 경찰분께 말씀드렸습니다;
경찰분은 감사하다고 하시면서 전화를 끊으셨는데요,
개인적으로 정말 이번 통역봉사가 너무 힘들었던거같아요ㅠ.ㅠ지방사투리가
너~~~무 심하셔서, 처음엔 30초는 그분이 말하시는거 들으면서 멍때리고 있었던거
같아요.......이말들을 번역해야한다는 생각에 머릿속이 하얘져서............
그래도 표준어로 말씀해달라고 요청하니까 그나마 몇몇단어가 귀에 쏙 들어와서
다행히 번역은 했는데요,ㅠ.ㅠ 정말 앞이 깜깜했습니다.....이번 통역봉사도
정말 좋은 경험이였던거같아요!!!앞으로 유비무환정신으로 BBB전화를 대비해야
할거같아요!!! BBB통역봉사자분들 화이팅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