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08.09.24울산 중부경철서 농소지구대의 통역 요청
요청내용 :
밤 늦은시간에 갑자기 걸려온 BBB 전화.
''이 밤에 무슨일일까?''하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울산중부경찰서 농소지구대에서 걸려온전화였습니다.
내용은 공항 폐장시간인데 칠레 사람 한 분이 내일 친구가 오기로 했다며
공항에 계속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문제는 이 분이 돈이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봐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일 때문에 온 사람이었고 친구가 그 당시 서울에서 있는데
숙소를 잡을경우에는 인터넷으로 송금해주겠다고 했다 합니다.
그 내용을 다시 경찰에게 전달하였고 경찰은 인터넷으로 지급이 가능한 L호텔을
찾아 가격과 함께 저에게 알려주었습니다.(146,000원.. 참 비싸더군요..)
그 내용을 칠레분께 전달하니 문제없다고 괜찮다고 하여 경찰관께서 그 분을
호텔까지 데려다 주기로하고는 전화통화를 끝냈습니다.
울산출신이라 공항에서 L호텔까지의 거리가 제법 먼 것을 알기에 ''데려다 주시나요?''
라고 물으니 ''데려다 드려야죠.''하면서 웃으시던 친절하신 경찰관분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