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oo / undefined
2008.09.30bbb에서 걸려온 첫 전화
BBB본부라는 글자가 뜨자마자 바로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한국 여자분이 받으시더니 전화를 바꿔주셨는데 국제결혼하신 중국 분이셨습니다.
지금이 경찰선데 남편의 실종신고를 하러 왔다고 하면서,
저번에 경찰서에 와서 실종신고를 하려고 했더니, 필요한 서류가 있다고 해서
서류 준비후에 다시 경찰서를 찾았는데 그 경찰분은 안계시는것 같다고,
아까 전화받은 여경분에게 다시 말을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그분을 바꾸어 달라고 해서, 그대로 전달해주었더니 여경분도 알겠다고 하시면서
중국분에게 한국말 하실줄 아냐고 물어봤더니 하신다고 하셨나봐요
그래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제가 먼저 우선 끊지마시고 제가 통역이 필요하면 계속 하겠다고 하려고 했지만,
처음받은 전화라 나름 긴장했었나봅니다.
그래서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전화를 끊었습니다.
안그래도 BBB봉사자가 된 이후로 전화가 오질 않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첫 전화를 받으니까 기분도 좋네요 ^^
앞으로 더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