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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8제목:BBB싸나이가 화끈하게 봉사해야
요청내용 :지하철에서 BBB봉사요청 전화를 받았다. 콜롬비아에서 온 난시라는 여인의 전화였는데 시내 번화가 S우체국에서 콜롬비아로 급히 소포를 부치려고 하는데 의사소통이 안되어 전화했다고 한다. 우체국직원을 바꾸도록하여 BBB봉사원임을 알리고 상황을 알아보니 전산망의 작동오류로 빠른소포발송체제인 EMS는 오늘 불가능하고 일반소포발송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면 내가 이상황을 콜롬비아인에게 설명하는 동안 혹시 주변에 DHL취급점이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하고 난시와 통화를 하려는 찰라에 아뿔사! 전화가 갑자기 끊겨버린 것이다! 아마도 지하철운행소음과 그것보다도 바로 앞의 10대소녀들 4명이 어찌나 떠들어 대는지 전화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귀에 바짝 붙이댜가 잘못하여 다른 버튼이 눌려졌는지 갑자기 끊어져 버린 것이다. 황당하기도 하고 화도나고--무엇보다도 BBB봉사원으로서 자존심도 상하고 협조요청했던 콜롬비아인 난시가 제대로 도움을 받지못해 BBB를 어떻게 생각할지를 상상하니 도저히 이대로 있을 수 없었다. 5분이 지나고 역을 2개나 지났다."BBB싸나이가 봉사를 할려면 화끈하게 마무리 해야지 이대로 안되겠다"싶어 전철에서 내려 즉각 114로 전화하여 해당우체국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조금전에 통화한 국제소포담당을 바꿔달라고 해서 물어보니 ''난시''가 아직도 그 곳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상황을 설명해주고 급히 보내려면 주변의 DHL취급점을 찿아보라고 하니 일반국제소포로는 콜롬비아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묻기에 우체국직원에게 문의하여 약 15일정도 걸리며 대신 가격이 빠른소포보다 저렴하다고 알려주니 몇번이나 고맙다고 하며 일반소포로 보내겠다고 한다. 좋은 일 하니 역시 기분이 좋아졌다. 또한 BBB싸나이의 끈기와 화끈한 봉사정신을 보여준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