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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새벽 3시쯤 부산의 어느 경찰서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이 아침에 배를 타고 후쿠오카로 가려고 하는데 지금 있는 곳에서부터 부산항까지 택시비용과 시간을 보낼만한 곳을 궁금해 하여 통역해 드렸습니다. 수중에 원화가 없어서 새벽이라도 환전이 가능한 곳이나 혹은 환전 없이 택시를 탈 수 있는 방법이 있냐고 물어보길래 환전은 은행에서- 라고 말씀드리고(웃음) 경찰에게 부탁하여 엔화로 계산할 수 있게 조치해 드렸습니다. 다만, 100엔=1,000원의 비율인 게 마음에 걸리네요. 요새 환율이 참;;; 높은데. 여튼, 환전 없이 부산항에 데려다 드릴 수 있도록 하였고 아침까지는 대합실에서 간단히 요기 하면서 기다리시라고 했습니다. 제가 부산에 가 본 적이 없어서 다른 것도 막 여쭤보시고 그러는데 딱히 대답해 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죄송했지요.. 자다가 받은 전화라서 얼결에 잘못 말하기도 하고; 죄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