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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첫 bbb 활동 사례네요. 처음 bbb 자원봉사자가 되고 나서 5일이내에 전화가 온다는 문자를 3번 정도 받았는데 전화가 오지 않더라구요.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던 참에 새벽 2시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자다가 벌떡 일어나 받은 요청은 한국인과 결혼한지 얼마 안된 우크라이나 여성분이 경찰서에 왔는데 의사소통이 안되서 경찰분이 통역을 부탁하신 것이었습니다. 그 여성분은 한국에 온지 3일 되었는데 남편분이 이유없이 자기를 때린다며, 남편이 자신의 여권과 통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셨습니다. 경찰분은 잠시 후 다시 전화하겠다고, 전화하면 저에게 다시 오냐는 말에 BBB 활동 특성상 다시 저에겐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고 그럼 제 번호를 알려주실 수 있냐는 물음에 그것도 BBB 활동에 어긋나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첫 활동인데 안좋은 일을 통역하게 되서 마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것 같아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