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oo / undefined

2008.10.31

경찰서에서...

#기타#기타
요청내용 : 새벽,,,3시가 다 되어서였습니다. 경찰서였고, 택시기사님께서 중국인 관광객의 목적지가 어딘지 모르겠다며 모시고 왔다고 합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목적지가 어딘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통화를 해 보니, 상해에서 온 패키지 여행 관광객이었는데, 묵고 있는 호텔이 서울인지, 경기도 인지도 확실히 모르고 있는데다가, 서울/경기 114를 동원하여도 나오지 않는 호텔이름을 알고 있더라구요. 꽤 유명하다고 여행사에서 그랬다면서요...ㅡㅡ;; 한국에 있는 중국친구가 안산에 있어서, 호텔관련 방키나 명함도 없이 호텔 앞 택시를 잡고서 안산으로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길에 기사님이 도저히 말이 안통해서 경찰서로 왔다고 하더군요. 경찰관분과 서로 전화를 바꾸어가며 관광객의 호텔에 대해 알아보려 했지만, 숙소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으셔서, 약 1시간 정도 통화끝에 여행사 가이드 전화번호를 알아내고(그것마저도 중국전화라 로밍안됐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차라리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가 중국의 여행사로 전화를 해서 숙소를 알아내는 방법을 취하시는 게 마지막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해외여행 중에는 반드시 숙소 및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 숙지를 하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