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oo / undefined

요청내용 : 모텔직원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한국에 도착하신지 얼마 안되신 분께서 모텔에 오셔서 인터넷을 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모텔안에는 왠만한 인터넷 시설이 되므로 직원께서는 기꺼이 방을 보여 주셨는데 중국분께서는 계속 다른 것을 요구하시길래 bbb요청전화를 거셨습니다. 중국남자분은 이미 많이 당황 하셨는지, 저에게 개인적인 얘기를 섞어가면서,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제가 시끄러운 버스안에서 받은지라, 통화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분이 원하시는것은 인터넷을 통하여 한국에 머물고 있는 친구들과 연락을 하기 위해서 인데, 중국에서의 PC방의 개념을 잠시 착각하시고, 모텔로 들어가 방과 함께 모든것을 보신 상태였습니다. 직원께서는 그 분의 영어도 잘 이해하기 힘드신 듯 하셨고, 그 중국남자분은 당황하신 나머지 하소연만 하시고, 저는 20여분 가까이 그분의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번복하시는 말씀탓에 직원분께 본의아닌 난처함 마저 드렸습니다. 결국 그분은 이미 다른곳에 거처를 준비해 놓으셨고, 거주지와 멀리 떨어진 곳까지 지하철을 타고 그 지역으로 오셔서 단지, 인터넷을 하기 위해 모텔까지 들어가셨다는 얘기를 최후에 하셨습니다. 저는 빠른 해결을 위해 재차 물어보고 통역해 드렸는데, 직원분께서 나중엔 화를 내시더라구요..조금.. 암튼 직원분을 설득하여, 그분이 PC방 가기를 원하시니, 죄송하지만 가까운 PC방으로 안내 부탁한다는 말씀과 봉사활동을 마쳤습니다.. 첫 연결된 전화였는데, 조금은 당혹스러워서,, 빨리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 어쩌면 제가 너무 성의가 없었는건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직원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