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oo / undefined

2008.11.10

승객의 행선지를 묻는 전화였는데...

#기타#기타
요청내용 : 한참 생일 모임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저녁 8시가 다 되어가던 때였다. 진동이 울려 휴대폰을 보니 bbb 통역 서비스가 떴는데 실내가 시끄러워 밖으로 나가서 전화를 받으니, 택시 기사분이 "외국 손님이 어디를 가자고 하시는지 모르겠으니, 들어보고 알려달라."는 것이다. 전화를 바꿔 어디가시느냐 물으니, 제3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으로 추정되는 발음으로 "New airport town"이라고 짧게 답하고는 전화를 다시 바꿔주어, 기사에게 거기가 어디인지 모르지만 ''신공항도시''를 간다고 하는데 확실치 않으니 다시 바꿔달라 했는데, 그때 다른 한국 사람 말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알았으니까 되었다."라면서 전화가 끊겼다. 저쪽에서 알았다고 끊었으니 문제는 없겠으나 조금 찜찜한 기분이었다. 좀더 확실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