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o / undefined

2008.11.12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기타#기타
요청내용 : 경찰서에서 요청이 왔습니다. 캐서린 이라는 분이었는데, 영어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학원 원장이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를 빼앗으려 한다고, 또 자신의 사생활에 간섭을 하며 일에 대해 너무 강요한다는 하소연이었으며, 자신은 그 학원을 관두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곳은 경찰서 지구대(경황이 없이 서로 싸우는 중인지라 어디인지를 묻는 것도 놓쳤네요...)였는데, 경찰 분의 요청은 그곳은 지구대라서 그런 일에 대한 처리(소송이라던지 고발 등등)가 되질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분에게 지구대가 아닌 경찰서로 가라는 걸 설명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한 얘기를 듣기 위해 학원 원장과 번갈아가면 통화를 했는데, 두 분 모두 감정이 격해있는지라 서로의 하소연을 듣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구대가 아닌 경찰서 주소를 알려준다고 해도 우선 일을 관두고 싶다는 말만 계속하는 등 좀 상황이 어려웠습니다. 나중에는 감정이 격해지셨는지 원장분이 그냥 끊어버리더군요... 난감한 일이네요... 우리 사는 세상에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