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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2호주 유학생으로부터의 도움요청
요청내용 :호주 유학생으로부터의 도움 요청
bbb로 찍히는 휴대전화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서둘러 전화를 받았습니다. 특히 봉사 요청자가 한국이 아닌 먼 호주에 사는 유학생이라고 했을 때 이제까지 받아 본 봉사 요청내용과는 사뭇 다를 것 같다는 기대감에 살짝 흥분되기까지 했죠.
요청인은 호주에서 운전을 하던 중 차가 고장이 나서 카센터에 왔는데 수리공이 하는 말을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다며 통역을 부탁하셨습니다. 수리공 말로는 차에 결함이 있는 것 같으니 수리할 건지 팔 건지를 물어봐 달라고 했고 그대로 전했더니 가격이 각각 얼마쯤인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가격결정은 지금 당장 어렵다고 해서 전화를 끊은 후에라도 가격을 물어 볼 수 있게 간단한 영어를 가르쳐 드리고 그대로 말하시라고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격을 묻는 정도의 영어는 미리 공부하시고 호주행 비행기를 터셨더라면 정작 외국에 가서 더 많은 것을 배워올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운 생각이 살짝 들더군요. 어쨌던 그 유학생이 차문제를 잘 해결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