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08.11.17나쁜 택시기사
요청내용 : 택시기사에게 부산 서면역 근처 번화가로 가줄 것을 요청
○ 2008. 11. 15. 17:25 부산의 한 택시기사로 부터 전화가 와서 일본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이 어디인지 알려달라고 요청하여, 일본인 여성에게 전화를 받게 해서 물어보니 부산 서면역 근처 번화가에 내려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는데, 이를 택시기사에 알려주자 알았다고 하여, 확인차 일본인 관광객을 바꿔달라고 해서 일본인 관광객에게 택시기사에게 알려 주었다고 전하자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갑자기 택시비는 25,000원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아 부산 시내에서 25,000원이 나올 수 없음을 인지하고 택시기사를 바꿔달라고 한 후, 택시기사에게 택시비가 얼마 나왔냐고 묻자, "신도심이라서..."라며 말끝을 흐려, 다시 택시비 얼마냐고 묻자, "알았어요, 알았어요"라며 전화를 끊어버림.
○ 택시 기사의 부당행위에 정말 화가 나지만 추적 할 수 있는 방법과 추적한다고 해도 부당행위를 했다는 증거를 확보 할 수 없고, 또한 마땅한 처벌 규정이 없어 아쉽고, 최근 엔화상승으로 인해 다른 시기보다 배로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있는데 이러한 안 좋은 기억을 남긴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화가 날 뿐만아니라, 내가 좀 더 재치를 발휘했다면 막아낼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을 넘어 죄책감까지 느낌.
○ 이번 전화를 받고 있는 중, 또 BBB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통화중이라 수신대기통화로 받지 못 하였는데, 이 정도로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한국을 찾고 있다는 생각에 한편으로 좋지만 이번 件처럼 나쁜 택시기사를 만나 안 좋은 기억을 가지게 한다면 아니 온 만 못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