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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1

그이집트인근로자

#기타#기타
자원봉사자: 이계연, 언어: 아랍어 2008년 9월 쯤으로 기억됩니다. 낮 2시쯤 한국 제조업체의 한 남자직원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집트인 근로 지원자에게 아랍어로 설명을 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재 회사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가 있으나 3명이 한 방을 사용하게 되어 있으며, 함께 기거할 동남아시아쪽 근로자들이 생기면 그 때 연락을 주겠다는 회사측 요청이었습니다. 이집트인 남성 근로자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기숙사를 사용하게 해준다면 다른 2명의 근로자가 나타날때까지 기다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쉽게도 그 이집트 근로자는 거금을 들여서 멀리 이집트에서 한국까지 찾아왔을텐데, 다음을 기약하고 기숙사 입숙에는 실패를 했습니다. 그래도 여러가지 정황을 설명받았으니 상황은 이해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학기초 강의준비와 아랍어 순차 통역준비로 바쁜 와중이었으나 bbb 아랍어 자원봉사자로서 몫을 다했던 소중한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