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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bbb의 밤에서 아랍어 부문 통역자원봉사상을 탄 바로 다음날, bbb전화가 오전에 걸려왔습니다. 당시 강의를 하러 막 나가려는 참이었습니다. 강의 시간에 맞춰나가느라 시간이 빠듯했지만, bbb의 밤에서 이어령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과 bbb 총재님이 알려주신 캐나다 여성 조난 구조 이야기가 생각나서 얼른 받았습니다. 평소 이라크 고위공무원들을 위한 정부 연수통역을 자주 했었는데, 한 이라크인이 자신은 이라크 대표단 일원이고, 택시 기사에게 그랜드 호텔로 향하는데 택시기사도 그렇게 알고 있는지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간단한 요청이라 바로 통역봉사를 해주었고, 이라크 대표단 일원인 그 분은 안도를 했습니다. 오늘도 bbb 회원으로 자발적인 언어봉사를 하고 있고, 요청해 오는 그 누구도 그것이 위급한 상황이든 간단한 길안내이든 내가 도와줄 수 있다는 사명감이 드는 짧지만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