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o / undefined

2008.12.12

중국인아내가 칼을들고 설칩니다......

#기타#기타
요청내용 : 2008년12월12일 밤 11시42분 30대 남자분(?)이 매우 화난 목소리로 "아까 경찰하고 얘기한게 있는데 칼 내놔라고 얘기하십시요" 합니다. 숨긴 칼때문에 무서워서 잠자겠습니까.이거.. 안내놓으면 다시 경찰불러서 살인미수로 잡아 넣을거라고 하십시요. ...... 이게 뭐지??? 아마 제가 전화받기전 다른 bbb회원님이 통역해주셨는데 저를 그사람이라고 착각하셨나 봅니다. (다시 걸면 다른 회원님이 받는다는거 알고 계시지요?) 그런데 중국인 아내의 얘기를 들어보니: 20일전쯤 한국와서 한국어를 전혀 모른다. 내 생각은 고려하지않고 한국사람들 마음대로 나를 이래라 저래라 한다. 이혼하고 고향가고싶다. (당신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다. 고생이 많겠다. 남편이 칼 내놔라고 한다) 칼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거다. 누가 누구를 위협하는지 모르겠다. 경찰도 왔다가 그냥 간다. 으흐흑.....흑흑. 엉엉......그냥 감옥처럼 갇혀지낸다. 그리고.... 남편분이 전화를 탁 가로채서 본인 이야기를 하더군요. 남편말을 들어보니: 여자가 잘 씻지도 않고 입에서 냄새는 나고.... 이거참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시어머니댁 가서 인사드리자고 하면 예의없게 굴고, 여자가 다소곳해야 하는데 도대체가 지 맘대로 휘두르고 미쳐 날뛰고..... 오늘은 칼가지고 내 목을 찌른시늉을 하고해서 위협을 느껴서 경찰을 불렀는데 한번만 더 그러면 살인미수로 잡아 넣겠다. 통역부탁한다. 2-3일만 버티면 월요일날 이혼신청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안정좀시켜주라.이 여자가 하는 말은 다 거짓말이다. 그런데 칼을 숨겨놓고 안내놓는다. 칼내놔라고 해라...... 아! 지금 어머니가 밖에서 칼 찾아 오셨다. 이제 됬다. 나머지는 알아서 하겠다. 고맙다. 남자분에게 그곳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알아서 뭐하게" 하더군요. 방금 한 얘기를 중국여자분께 통역하겠다고 했더니 저쪽에서 띡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상황이 대충 짐작이 가지만 폭력없이 해결됬으면 좋겠습니다. 긴급가정상담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