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oo / undefined

2008.12.17

2nd Story

#기타#기타
1. 통역 요청 장소 : 택시 2. 통역 요청 일시 : ''08.12.17 오후 19시 40분 / 퇴근 길... 3. 통역 진행 내용 외국인 남성 손님은 인천 공항 근처의 호텔로 가기 원했으나, 택시 기사님께서는 명동 근처의 호텔로 이해하셨던 것 같습니다. 인천 공항 고속도로를 빠져나오자 외국인 손님께서 ''길을 잘못들어선 것이 아니냐''라며 기사님과 실랑이가 벌어지게되었고 이 때 기사님께서 BBB로 통역 요청을 하셨습니다. 기사님 : 외국인 손님에게 ''명동 근처의 호텔까지 80,000원 택시비가 나온다''라고 확인 후 인천 공항을 출발하였다. 외국인 : ''공항에서 근처 호텔까지 10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택시 기사도 택시비가 18,000원 나온다고 했다.'' ''그런데 택시 탄지 30분도 넘었고 이렇게 길 잘 못들어 시간 낭비한 것에 너무나 화가 난다'' 아마 Eighteen과 Eighty 발음을 서로 이해하지 못했고, 호텔명을 정확히 확인 못해 발생한 것 같았다. 외국인이 말한 호텔명은 확인 불가하였으며, 최종 목적지가 인천 공항 근처 호텔이라 공항으로 다시 돌아가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호텔 정보 확인 후 호텔을 찾도록 요청했다. 공항까지 돌아가는데 비용은 50,000원으로 합의하였으나, 기사님은 선불을 요구하셨고, 외국인은 시간낭비한 것도 화나는데 선불을 요구해서 화가 났는지 돈을 기사님께 던진 것 같았다. 외국인은 돈 줬으니, 공항으로 다시 데려다 달라고 하였으며, 기사님은 외국인의 행동에 화가 나셨는지 돈 안 받겠다고 그냥 내리라고 전해 달랬다. 하지만 기사님께 오늘 일진이 안 좋은 것이니 이해하시고 공항까지만 모셔다 드리도록 요청드리며 통역을 마무리하였다. 기사님께서 행선지를 잘못이해하셨고, 외국인 손님께서 본인의 시간을 낭비하였지만 통역을 진행하는 동안 느낀 외국인의 태도는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이 든다. 기사님만의 잘못은 아니였던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저와 통화하는 내내 기사님을 향해 심한 욕설을 하고 있었다. 기사님이나 외국인 손님 모두 기분 상한 상태로 통역이 마무리되어 퇴근 길 내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