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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2동파로 인해 수도관이 터진 사건
요청내용 :
한 외국인이 집 안에 있는데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안에서 안 열리는 것이 신기했는데 다행히도 그 때 경비아저씨와 통화가 되었습니다.
상황인 즉, 동파로 인해 수도관이 터졌는데 그 때 새어나온 물이 복도형 아파트의 복도 쪽으로 흘렀고 그 것이 날이 추워 얼어 버려 얼음이 되어 그 것이 문을 막고 있었던 것입니다.
경비 아저씨께서 얼음을 깨고 일 처리를 할 방법을 알아 보고 계시다고는 했으나 언제 그 일이 마무리 될 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어학원 선생님이라고 하는 경비 아저씨의 정보와 시간대를 보니 학원으로 출근을 하려고 나가려고 했던 것 같은데 언제 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마냥 얼음을 깰 때까지 기다리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관리사무소의 번호를 받은 후, 그 외국인에게 상황을 대충 설명하고 학원에 이 상황을 알려 학원에서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관리 사무소와 통화를 하는 것이 학원 수업이나 향후 일처리 면에서 더 좋을 것 같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봉사를 하다보면 많은 상황들이 있고 응급일 때도 있습니다.
이번 경우는 생명의 위독한 응급은 아니었으나 직장을 가야하는 상황에 있는 외국인과, 자신이 집 안에 갖혀 있다는 그런 상황이 외국인에게는 응급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럴 경우, 왜 문이 안 열리는지, 언제 나갈 수 있는지, 수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로 연락을 해야 하는지 등을 궁금해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이러한 정보들은 알아 가르쳐 주었습니다.
동파로 인한 사고가 다양하게 있지만 이런 경우는 저도 처음이라...ㅠ.ㅠ
아무쪼록 별 탈 없이 집 밖으로 나갈 수 있었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