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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9아내가 밥먹다 뛰쳐나가요.. 남편이 술을 많이 마셔요..
요청내용 : 회원 등록 버튼을 누르고 2분도 채 되지 않아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아직 온라인 교육도 이수전인데 당황하여 전화를 받았습니다.
의뢰하신 분은 딸을 하나 둔 직장인이고, 베트남 여자분과 결혼하였습니다. 어제 식사중에 말다툼으로 크게 싸워 남편은 사과를 하고 싶었고, 식사중에는 화가나도 나가거나 하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했습니다. 또 내년초에 고모가 일하시는 병원에서 일할 수 있게 돕고자하니(한국어 인사 등) 본인의 마음을 알아달라는 얘기였습니다.
저는 일단 아내분께 통역을 하였고, 말이 끝날즈음에 아내분이 조금 울었습니다. 전하고 싶은 말을 물어보니 남편이 술을 안먹겠다고 했는데 계속 많이 먹고 들어온다고 밖에서 술을 많이 먹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남편분께 그대로 통역을 하였고, 추가로 베트남에서는 남편이 밖에서 술을 많이 먹고 들어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남편분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상 퇴근후 회식이 업무의 연장이라는 설명을 추가로 해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베트남과 한국을 비교해 가며, 한국에서는 조금은 일반적인 문제이므로 너무 화만 내지 말고 좀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남편의 말을 설명하였습니다.
아내분이 고맙다고 하고 전화를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