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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5호텔 Check in 관련한 통역봉사
요청내용 :
호텔 Reception에서 전화가 와서
지금 한 외국인이 호텔에 묵으려고 하는데
그 외국인이 결제를 나중에 하고 싶어한다고 하시면서
그럴 경우 회사방침상 결제는 나중에 하더라도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카드 번호를 남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분에게 그 사정을 설명드렸는데
외국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지난 번에도 똑같은 그 호텔에서 묵었었는데 그때는 그런 일이 없으셨다고 합니다.
같은 호텔에서 그렇게 다른 말을 하니까 외국인은 외국인대로 화가 나고
호텔 직원은 매니저에게 물어봐도 카드 번호는 꼭 남겨야 한다는 대답만 돌아오니
어쩔 도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에는 그 외국인분이 화가 나서
호텔 키를 주든지 아니면 자기들은 다른 호텔로 가겠다고 하시면서
그 호텔직원분을 바꿔주셨습니다.
호텔 직원 분도 어찌할 바를 몰라 하시는 중에 외국인분이 그냥 가셔서
결국 어쩔 수 없이 봉사를 끝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직원 분께 도움이 되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다른 방도가 없었다면서 고맙다고 하시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나름대로는 중립을 잃지 않고 양쪽 의견을 다 전해드리려고 했었는데
큰 도움이 되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다음번에는 양 쪽 모두에게 행복이 되는 봉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