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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6한국의 자장면이 먹고 싶습니다.
* 김영희 회원님께서 전화로 알려주신 봉사사례입니다.
밤 9시 15분 즈음, bbb 전화가 울렸다.
일본인 승객을 태운 택시기사로부터 통역요청 전화가 온 것이었다. 승객의 요구를 들어보니, 자장면이 먹고 싶은데 근처의 중국요리점이 있으면 안내해 달라는 것이었다.
승객이 탑승한 장소가 시청근처였는데, 기사에게 문의하니 자신은 아는 음식점이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평소에 내가 즐겨가던 그 장소 부근의 음식점이 생각나 이를 안내했다. 기사의 휴대전화로 왔던 요청전화였는데, 기사분이 친절하게도 음식점 안까지 안내하여 주문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화상으로 요리종류를 통역하여 주고, 결국 주문까지 해줄 수 있었다. 그 일본인이 자장면을 맛나게 먹었으리라 생각한다.
승객 탑승 부터, 이동, 음식점에서 주문까지 도와주느라 통화를 마치고 나니 9시 40분쯤되었다. 간단한 내용이었지만 뿌듯한 통역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