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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러시아어를 하는 남자분이 전화를 해서는 대뜸 전화번호를 말하며 자신은 계약으로 산업 연수를 왔는데 1년 계약인데 지금 5개월 정도를 일했는데 그만두고 싶은데 사장이 자신을 퇴사시키지 않는다면서 그런 말을 전해달라고 하며 불러줬던 번호가 자신의 전화번호이니 그 전화로 다시 전화를 걸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원 봉사자이며 다시 전화를 걸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더니 그럼 자신이 다시 전화를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스템은 전화를 걸때마다 다른 언어 봉사자가 받을 수 있다고 말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혹시 연수생으로 왔는데 다른 곳으로 직장을 옮길 수는 없는지 문의해 와서 내가 법적으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실수할까봐 정확한 말씀은 드릴 수 없으나 만약 계약을 통해 연수생으로 온 것이라면 그 계약 기간 내에는 등록된 연수 업체에서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해드렸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불법 체류가 될 수 있다고만 조언해 드렸습니다. 그러자 이런 문제에 대해 상담 받기를 원하는데 하는 수 없지요라고 말하며 감사하다고 하면 전화를 끊었습니다. 한국에 산업 연수생으로 들어와 일이 힘들어서 가끔씩 이런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정확한 법률적 지식이나 상담하는 곳의 연락처를 알지 못해서 도움을 주지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