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o / undefined
2009.01.24봉사 한 번 해보겠다고 전화빨리 받는 것은 자제해야...
요청내용 :
목요일 아침 7시25분경 마포근처의 택시기사분이 전화하셨다.호텔에서 중국인을 모시고 용산역으로 가는 도중인데 목적지에 오류가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확인요청이었다.
중국인은 용산역에서 인천공항가는 버스를 타겠다고 했다. 그 곳에 공항가는 버스가 있는지 확실히 몰라 서울역이 어떻겠느냐고 하니 그냥 용산역으로 가겠다고 하셨다.
목적지가 용산역인데 초행길이라 미심쩍어 기사분에게 여러내용 물어본것이었다. 기사분에게 결론적으로 용산역까지 모셔드리면 된다고 하고 전화통역을 마쳤다.
아침 출근 길 도로 한 복판 운전중이었다. 벨이 울려 보니 비비비였다. 앞뒤 분간없이 재빨리 폴더를 열었다. 그리고 통화가 되었다. 그런데 상황이 안좋았다.
도로 한 복판 길 옆으로 차를 정차할 곳도 없고 계속 주행중인데 통화는 이어져야하고 심장박동이 파도친다. 어떻게 안절부절 겨우 마쳤지만 개운하지 않다.
늘 기회를 놓쳐 아쉬웠었다. 하지만 무조건 빨리 받는것은 자제해야 겠다. 상황에 따라 양보하는 것도 제대로 하는 비비비 봉사의 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