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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저녁 7시 반이 다 되어서 국내 국제공항 입국관리소에서 국적확인을 부탁해왔다. 원래는 방글라데시 사람인데 이탈리아 국적을 얻어 이탈리아 여권을 소지하고 입국심사를 받는데 의심이 가서 이탈리아 대통령 이름을 물으니 "바스코니"라 대답하는데 석연치 않아 정말 살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통화내용 : 전화를 바꾸니 동남아 사람의 이탈리아어로서는 꽤 유창한 이탈리아 어를 구사하는 ''링콘미아''라는 이름의 방글라데시인이 자기에 대한 의심을 풀어달라고 호소한다. 95년 이탈리아에 처음 들어가 Zucchini 라는 전자회사에 근무했고 지금은 개인적으로 국제전화 콜센터를 운영한다고 했으며, 주소와 전화번호를 물으니 이탈리아 현지의 주소와 번호를 제대로 답했다. 입국목적은 관광이고.... 입국심사관과 다시 통화하니 이탈리아 현 대통령은 챰피 ("치암삐")라고 확인되었다고 하여, ''바스코니''는 아마 "베를루스코니" 수상을 조금 서툴게 발음하고 영어식으로 들었기 때문일 것이라 설명해주었다. 결론적으로 방글라데시 여권을 소지하고 동행한 부인은 모르겠지만 본인은 적어도 이탈리아에 살았던 것은 확실하다고 확인해 주었다. 입국심사관은 앞으로 어려운 일 있으면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