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09.02.12

안타까운 해고 통지

#기타#기타
요청내용 : 전화를 건쪽은 한 중소 기업의 사장님이였습니다. 자신의 영어가 부족하니 영어로 통역해달라는 요청이셨습니다. 필리핀인 직원이 한명 있는데 그는 가끔씩 늦는 경향이 있고 요새 경제 추세에서 180만원의 월급이 다소 비싸기에 이분을 해고할 예정이라는 얘기를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필리핀인을 바꿔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한번도 늦은 적이 없고 항상 제 시간에 와있었다고 얘기하시면서 여기서 자기를 해고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사장님을 바꿔서 월급을 좀 삭감해서라도 해고하지 않으실 생각은 없냐고 얘기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은 한국 사람도 그것보다 적은 월급으로 고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말이 안통하는 필리핀인을 계속 쓸 이유가 없다고..삭감해서라도 데리고 있을 계획은 없다고 잘라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필리핀인에게 설명을 해드렸고 그는 한국어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얘기에 별말 없이 침묵을 지키다가 bye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