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oo / undefined
2009.02.16핸드폰 대리점에서 걸려온 전화-
요청내용 :
지난 토요일 저녁 8시 경에 핸드폰 대리점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내용은-
대리점 직원이 그 전날 한 외국인에게 핸드폰을 팔았는데,,
실수로 그 외국인의 외국인 등록증 유효기간을 확인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본사에 서류가 들어가고 보니 등록증의 유효기간이 다음주 중에 끝나기 때문에
일단은 중고폰을 사용하고, 갱신된 등록증으로 서류가 완성되면
다음주부터 그 전 날 구매한 새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내용을 알려주겠다며 외국인과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그 외국인이 갑자기 말이 통하는 사람이 생기게 된 사실에 흥분을 하였는지
제가 통역할 시간을 주지 않고 혼자 계속 자신의 처지만을 말을 하였습니다.
"다음 주에 딸이 한국에 오기 때문에 나는 이 핸드폰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어제 산 핸드폰 번호를 딸에게 알려주어서 그녀와 이 번호로 연락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인천까지 와서 핸드폰을 구매하였기 때문에 그 곳까지 다시 오기가 어렵다는 말도 하였습니다.
저는 일단 그 외국인에게 심정을 이해하겠다며 진정을 시킨 뒤,
앞의 대리점 직원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과 이런 저런 대화를 한 후, 마지막으로 그녀가 궁금해 하는 것과
핸드폰 서비스 관련에 대해 직원에게 다시 물어보고 확인을 한 뒤,
외국인에게 "번호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당신의 등록증이 갱신된 후 팩스로 사본만 보내면 자동으로 어제 산 핸드폰이 개통되는 것이기 때문에 인천에 다시 올 필요가 없음"을 확인 시키자 고맙다며 안도가 섞인 웃음과 함께 전화를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