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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0

강남 버스터미널 상가

#기타#길안내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6월 11일 새벽 0시 50분경... 외국인으로부터 강남 백화점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는 전화가 왔습니다.  외국인은 반포에 있었는데... 반포 근처에 강남 백화점이라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얘길 해보니 버스 터미널 상가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반포와 강남버스터미널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까닭에 택시를 타라고 권했습니다.  물론 버스를 탈 수도 있다고 얘기는 했지만, 안내자인 저는 확실한 버스 노선을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험을 하라고 할 수 없다고 얘기했죠.  택시를 타도 5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니, 택시 요금이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간도 많이 늦어 버스가 다니는지도 잘 모르겠고요...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그 상황에서 제가 말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6월 9일 새벽 1시 20분경에도 한통의 전화를 받았으나, 음악만 계속나오다가 그냥 끊어지는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이동 수단을 말해줄 때, 그 곳으로 가는 정확한 버스 노선을 알지 못하는 까닭에 외국인에게 택시를 타라고 권하는 맘이 편치 않았습니다.  이번 경우 거리가 멀지 않아 요금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으나, 거리가 제법 먼 경우라면 외국인에게 부담이 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 막막하군요.  게다가 이렇게 심야에 전화가 걸려오면 근처에 한국사람을 바꾸라고 할 수도 없고...  또 한가지! 전화통화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서로간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을 땐 너무 안타깝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