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o / undefined

2009.03.03

약국에서 걸려온 전화

#기타#기타
요청내용 : 좀처럼 차례가 오지않던 전화가 나에게 연결되었다.오늘은 삼일절, 저녁 무렵 약국에서 전화가 왔다. 중국 여자분이 오셔서 약을 달라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으니 통역을 부탁한다는 내용의 전화다.중국분을 바꿔달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했더니 전혀 생소한 언어로 대답이 돌아온다. 특유의 광동어 tone인 것 같아,표준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물었더니 일행인 남자분을 바꿔준다. 부탁 내용은 한국여행 중인데 여자분이 비염 및 인후염으로 고생하고 있어 약을 살려고 한다는 요청이라 약사 분을 바꿔 달라고 해 통역을 해 주었다.그리고 혹 다른 도움이 필요 없을까 싶어 다시 중국인을 바꿔 달랬더니 중국에서 자기가 쓰던 약이 M 자로 시작되는 약인데 그런 약이 있는지 물어 봐 주고 없으면 살 약을 자기에게 보여 줄 수 없는지 물어 봐 달라고 해서, 그대로 통역을 해 주니 약사 분이 고맙다고 하며 M 자로 시작되는 약은 없으니몇가지 약품을 보여 드리겠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