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oo / 일본어

2025.12.04

경기북부 119 상황실에서 걸려온 전화

#15885644#connection
목요일 저녁 경기 북부 119 상황실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건 담당관께서 처음에는 전화번호 하나를 받아 적을 수 있냐고 하기에 그렇게 할 수는 없고 직접 통화만 가능하다고 했다. 3차 통화가 연결돼 있다 하여 바로 연결을 하도록 하고 통역을 시작했다. 일본인 아이 엄마의 신고 전화라고 했다. 상황을 물어보니 8개월 된 어린아이인데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연초를 삼키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연초가 없어져서 삼킨 것으로 판단했다. 아이에게 토하게 하여 삼킨 연초는 뱉어냈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가 걱정안데 어떡하면 좋겠냐는 질문이었다. 상황실에 전하니 그런 의료적인 내용 상담이 아니라 위급한 상황이면 지금 바로 구급차를 출동시킬 테니 그게 필요한지 물어봐 달라고 했다 내용을 전달하니 지금은 아이가 정상으로 돌아왔고 구급차까지는 필요 없다는 대답이었다. 상황실에서 참고로 전화 건 사람의 정확한 주소 위치를 파악해 달라고 하여 정확한 주소 동 호수까지 파악하여 알렸다. 부디 아이가 건강하고 다른 일이 없기를 기원해 본다. 추후 문제가 있으면 다시 전화하라고 하며 통역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