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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노원경찰서에서 경찰관 한 분이 경찰서에 울며 도움을 청하는 중국인 여성이 있다고 하시며 중국인의 요구사항이 무엇이 인지 통역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국인 여성의 말을 듣어보니, 한국인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산지 1개월이 되었는데 자신은 한국에 아는 사람도 없고 무서움을 느낀다면서 중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편이 여권과 짐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는다며 경찰관이 집에 가서 여권과 짐을 가져다 달라고 하는 내용을 경찰관에게 통역해 드렸습니다. 개인적인 가정사라 간여한다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고, 중국인여성이 계속 울고 진정을 하지 못해서 힘들기도 했습니다. 통역을 마치고 전화를 끊으면서도 사적인 일이라 제가 선뜻 나설수 없음에 마음이 편치 만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