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oo / undefined
2009.03.21약속시간 잡기
요청내용 :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핸드폰 수신자 번호에 BBB가 뜨면 긴장하게 된다.
최근들어 일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적어지고 있는데다가, 대부분이 서울이나 기타 육지(제주에서는 제주를 제외한 지역을 그렇게 부릅니다.)에서 오는 전화가 대부분이라 길을 묻는경우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이번의 경우도 역시나 택시기사분이 다짜고짜 일본어 통역 부탁합니다 라는 한마디와 함께 어색한 한국 발음의 "여보세요" 의사소통이 중간중간 되다가 어긋나 있는듯 서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확인결과 현재 택시를 이용하고 있는데, 일본 여자분이 개인적인 일을 보고나서 추후에 다시 지금 이용했던 택시기사분을 통해 동대문에 가고 싶다는 내용으로, 다음에 만날 장소와 시간을 확인하는 통역건 였습니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은 지금 헤어지고 나서 현재 위치에서 3시에 다시 만나 동대문까지 태워다 주기를 바라는 내용! 그다지 고급의 통역을 요하는 일은 아니었지만, 나역시 일본생활시 가능하면 현지인과 현지언어로 얘기 하고 싶은마음에 안되는 일본어를 사용했던것처럼 한국말을 통해 의사전달을 하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을 보면 유학시절의 생각이 떠오르면서도 그 당혹스런 마음이란... ㅋㅋㅋ
가끔씩 울려오는 bbb전화와 한달에 1번정도 연결되는 통화는 잊혀져가는 옛 유학시절의 추억을 떠올려 주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