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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태평로 지구대원으로부터 일본인들이 왔는데,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전화가 왔었음. 일본인에게 물어보니까 어머니가 남대문 시장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하는 내용이었음. 다시 지구대원이 분실신고서를 써야 한다고 해서, 1) 시간 2) 날짜 3) 장소를 일본인에게 정확히 물어보고, 지구대원에게 알려줬음. 제발, 날치기가 아니라 분실이었기를 바라면서... 오후 2시 38분에 전화가 와서, WBC 한일전 10회말 연장전 한국 공격을 보지 못하고 말았네요. 어쩌면 이렇게도 절묘하게 시간을 맞추어 전화가 왔는지... 애석하게도 한국이 졌다고 하네요! 그래도, 열심히 싸운 한국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