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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태국 여자분 산티얀님이 전화주셔서 ] ''''지금 지하철역 아현역인데 초콜렛과 빵을 많이 사고싶다''''고 요청하셔서 근처에 다른 한국분이 계신 지 물어보고 잠깐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한국 여자분과 통화하게 되어 그분께 일단 사정을 설명하고 시간이 있으시면 아현역 근처에 할인마트로 좀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시 산티얀님과 통화해서 여자분이 데려다 주신다고 했으니 따라만 가면 된다고 잘 얘기해 주었습니다. [기타사항에 120자밖에 못적어서 여기에 느낀점을 올립니다.] 요즘들어 외국인 분들께 직접 전화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BBB운동의 효과가 점점 드러나는 것 같아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정이 있는 사람들은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가리지 않고 도와주려고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배려심을 느낄 수 있어서 비록 전화로밖에 도와드리지 못하지만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마음씨 착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채워줄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훈훈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