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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보일러 배관에 관한 영업을 하는 한국인에게서 낮 12시 5분에 전화가 왔다. 안산 지역인데 방글라데시 노동자의 집에 보일러 배관이 정기적으로 공기 빼는 것을 하지 않아 더러운 물이 보일러 센서기에 들어가 분배기를 대체해야 하는바, 21만원 수리비가 드는 것을 가난한 노동자의 입장을 고려하여 15만원에 대체하도록 다른 업자에게 주선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방글라데시 노동자는 ''warranty''에 대해 알고 싶어한 것이다. 그 영어단어의 한글은 ''보증''이라 말한다는 것을 그가 따라 외우며, 보증은 6개월 간이라는 것을 서로 통역해 주었다. 감동적인 것은 그 배관 업자가 십 년이상을 동남아 노동자들의 편의를 돌봐주는 일을 말없이 해 왔다는 것이며, 이번 경우도 무료봉사한 것이었다. 칭찬과 격려를 그분에게 건네고, 우리 서로가 모두 자원봉사하는 것이니 앞으로도 해외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힘써 돕자고 다짐하면서, 그분의 성함을 물으니 ''민병대'' 선생이었다. BBB 봉사의 중요성을 새롭게 새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