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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6미국 여성의 난감한 통역
요청내용 : 한식날 아침 새벽에 산소를 다녀와서, 교회의 국제예배(영어설교)가 막 시작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남자 분이 다짜고짜 미국 여성 통역을 부탁하신다고 전화를 바꿔 주셨습니다. 낭낭한 미국 여성의 질문은 좀 이상햇습니다. 병원 처방전을 받아야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디가 아프시냐 하니까 "Morning After"약을 받아야 되는데 의사와 상의하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택시 기사분께 그냥 병원 응급실로 안내하시라고 하려했습니다. 그래도 그 약 이름이 좀 생소하고, 또 긴급 상황인것 같기도 해서, 마침 예배에 참석한 미국 남성에게 부탁하려 햇더니 한국말은 모르신다고 하셨습니다. 마침 그분 부인이 한국분인데 남편 대신 선뜻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전화를 받더니 얼른 구석으로 가셔서 여성끼리의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혹시 무슨 질문이냐고 물으려 하니
저리 가라고 "여성에게만 필요한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한참 있더니 전화를 끗내고 건내 주시면서, "임신 방지약"이라고하시면서, 응급실로 안내하셨다고 합니다. 멍....
봉사안내 몇년만에 진땀나는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