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oo / undefined
2009.04.10잃어버린 책 찾아
요청내용 :
오후 4시 30분 잃어버린 책을 찾는다는 여성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언제 무슨 책을 어디에서 잃어버렸냐고 했더니 1달전에 ''''Read and Fun''''이라는 영어
책을 음식점에 두고 나와 다시 찾으러 그 음식점에 와 있다는 것이었어요.
어떤 내용의 몇 페이지 정도, 어느 정도 두께 책이냐고 물었더니 소책자 영어 교재라고
하더군요. 페이지와 저자는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옆에 있는 한국인을 바꾸라고 했더니 주방에서 요리하시는 듯한 분이 받길래
위의 내용을 전달했더니 기다려보라더니 5분간 감감 무소식.
해서 외국인에게 지금 그가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2층에 올라갔다며 계속 기다려야
하냐,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해서 아마 남아있는 책들중에 그 책이 있는지
찾는 것 같다며 잠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한국말 소리가 나니까 외국인이 내게 지금 말하는거냐고 해서 아마
그분이 다른 한국인과 통화하는 것 같으니 좀 더 기다려 달라고 한 후 다시 한국분
과 통화한 결과 전에 근무하던 사람이 몽땅 책을 싸가지고 자기 집으로 가져갔기
때문에 찾는 책이 없다며 다른 직원에게 전화로 물어보았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음식점에서 요리하는 사람일 뿐이라 영문을 모르겠다기에 그럼 전임자
연락처를 외국인에게 줘서 직접 통화하게 하라고 했고 전임자가 영어할 줄
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곧 외국인에게 위의 내용을 통역한 뒤 한국인에게
다시 확인한 후 통화 종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