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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수다스러운 봉사활동이었습니다. 강남에 있흔 한 파출소에서 순경 아저씨가 친절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순경아저씨 : 미국인이 이태원에서 지갑을 분실하셨답니다. 이태원 파출소에 신고하셔야 된다고 전해주십시요 나: 영어로 전달'' 미국인 :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차비가 어디있습니까? 나 : 차비가 없으시답니다. 순찰차로 모셔다 드림 안될까요 순경 아저씨 : 아 그러심 여기서(강남 파출소) 분실 신고를 해 드리지요. 전해주셔요. (진작 그러시지~~~) 나 : 여기서 신고하실수 있답니다. 미국인 : 그러면 좋습니다. 순경아저씨 : 그런데 한글로 미국인 이름을 전산에 입력해도 되냐고 물어 주세요! 나 : 예 미국인에게 전달.. 한글로 입력해도 주소, 전화번호만 있으면 지갑을 찾아서 잘 보내드릴수 있습니다. (요건 사족~~) 미국인 : 좋습니다. 순경아저씨: 미국인 주소가 어디냐고 물어주세요? 나 : 거주지가 어디시지요? 미국인 : 논현동입니다. 나 : 논현동이랍니다. 순경아저씨 : 그럼 저희가 순찰차로 집까기 모셔다 드릴테니까. 집에가서 돈 갖고 이태원에 한번 가보시라고 하세요 아 : 예 전달 미국인 : 예 좋습니다. ....등등으로 수많은 정보가 오가고 좀 수다 같은 통역이 긑났습니다. 그래도 시종일과 침울하신 미국 아저씨한테 조금이라도 위로해드릴려고 명랑한 말투로 이야기를 하였으나.. 침울한 목소리는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많은 돈 안 일어버리셨기를 바라며~~~ 지갑 주우신분 제발 이태원 파출소에 꼬옥 갖다 드리세요~~ 자손 만대 복 받을 겁니다. 미국인에게 이태원 파출소로 가셔야 된다고 알려드리라고 하셧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미국인이 지갑을 분실해서 돈이 하나도 없답니다. 또 순경아저씨께 돈이 없으시답니다. 그러면 여기서도 분실신고가 가능합니다. 알려드리고 또 한국말로 입력을 해도 됩니까? 여쭤보고 또 집이 어디시냐? 논현동입니다. 그럼 우리가 순찰차로 집에까지 모셔갇 드리겠습니다. 집에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