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oo / undefined

2009.04.22

우표를 사고 싶어요

#기타#기타
요청내용 : 09년 4월 21일 18시 47분에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광화문 부근의 경희궁의 아침 오피스텔 앞을 걸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일전에 주위가 시끄러운 곳에서 BBB 전화를 받다가 통화도 제대로 못해보고 끊어진 적이 있어서 맘이 불편하던차에 이번에는 잘됏다 싶어 얼른 전화를 받았다. 일본인 아저씨로부터 도움을 요청받은 어떤 아가씨로부터의 전화였다. 일본인을 바꾸라 해서 확인해 보니, 우표를 사고 싶어하는 것이었다. 다시 아가씨를 바꾸어 일본인이 우표를 사고 싶어 한다고 전해 주었다. 그 아가씨는 지금 시간이면 우체국이 문을 닫았을테니 어디로 가야 할지 난감해 했다. 현재 위치를 물어보니 종로라고 해서 교보빌딩 맞은편에 광화문 우체국은 규모가 큰 곳이니 지금 시간에도 우표를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얘기해 주고 통화를 마쳤다. 그 일본인이 원하던 우표를 잘 구입했기를 바라고 서울과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간직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