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oo / undefined

2009.05.02

어느 재일교포 할머니의 소망

#기타#기타
요청내용 : 경찰관서를 찾아온 손님과 그를 맞이하는 경관과의 대화를 통역 부슬비가 내리는 어느 토요일 부산진경찰서산하 **지구대로부터한통의 전화가 결려왔는데, 찾아온 손님과의 대화를 통역해달라는 것이었다. 그 손님과의 통화로 내용을 들어본 즉, 그 손님은 82세된 재일교포 할머니로 수십년전에 헤어진 부산에 살고 있을 동생을 수소문해달라는 것이었다. 그 할머니의 기억속에는 아주 옛적의 동네모습이 어렴풋한데 그나마 그 동네가 재개발등으로 완전히 딴 동네로 변해 있어서 그 할머니가 이야기하는 동네의 모습을 그 경찰관은 어디쯤을 말하는 것인지 전혀 감을 잡기가 어려운 듯하여 나로서도 참으로 안타까웠다. 그 할머니와 경관을 번갈아 바꿔가면서 원격 3자통화로 이런 저런 긴 통화끝에 할머니의 어렴풋한 기억을 좇아서 그 경관이함께 현장을 가 보기로 하겠다고는 했는데, 부디 그 할머니의 동생이 수소문되어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빌면서, 국내 모 방송에서 헤어진 이산가족들을 수소문해서 찾아주는 program을 떠올리면서 약 20분간의 전화를 아쉽게 끊었는데 그 뒤의 경과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