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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어느 음식점 사장님께서 손님으로 오신 두가족의 일본인 여행객들에게 작별 인사로 "남은 관광 일정도 한국의 문화와 멋을 만끽하는 즐겁고 보람된 여행이 되시기 빌며 아무쪼록 건강히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라고 인사 말씀을 드리고 싶으니 일어로 가르쳐 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런 식의 전화 통역은 처음입니다. 아! 엄밀히 통역도 아니지요. 저는 여러번을 반복하며 그분께 일어로 말씀해드렸습니다. 전화를 끊고 가만히 생각하니, 그 사장님의 열의가 참 대단하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여기에 이런 글을 처음 올림니다. 그 동안은 평범한 통역이 대부분 이어서 특별히 알리고 싶은 마음이 안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는 널리 알려서 접객업소 사장님들과 종업원들의 귀감이되도록 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어 여기에 올림니다. 우리나라의 접객업소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모두 이와 같은 열성을 갖는다면 대한민국의 관광산업은 장래가 더욱 밝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화를 끊은 이후는 물론 집에서 잠들기 전까지도 훌륭한 사장님 생각에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날 저는 잘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