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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6

어느택시 기사의 전화

#기타#기타
요청내용 :손님이 한국말을 하나도 못한다며 전화가 왔다.약간 서툰영어를 사용하는 택시 손님의 이야기인즉 바다 구경을 잠깐만 하고 돌아 오고 싶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바다인 인천을 다녀 오면 비용과 시간은 어떻께 되는지 기사에게 물어 흥정까지 마쳤는데, 별안간 기사가 미적 미적하더니만 못가겠다는 것이다. 날도 어두워 졌는데 손님의인상이 안좋아 보인다는 이유였다. 택시 기사가 갈수 없는 사정임을 이야기해 주려고 외국인을 바꾸라고 했더니, 황당하게도 손님은 가버렸다는 것이었다. 참으로 허탈한 케이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