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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1여권을 달라는 한국인 남편
한 중국인 여성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남편이 한국인인데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통역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남편분은 저에게 ''''아내에게 여권을 달라고 해주세요''''라고 했고, 중국인 아내는 왜 달라고 하는건지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의사 소통이 되지 않으니 자세히 알려줄 수는 없다. 하지만 당신이 나를 믿는지 안 믿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여권을 달라고 할때는 아무말 없이 달라''''고 했습니다.
부부간의 의사소통이 이렇게 안되나...놀랍고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웠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어두운 일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