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02.06.11

시카고에서 왔다는 미국인의 도움 요청

#음식점#범위_외_요청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안녕하세요. BBB회원 여러분! 그동안 뜸하던 전화가 요즘 거의 하루에 한번씩 오는군요.  좋은 의미의 활동이라 생각하여 이 활동에 참여를 했는데, 황당하거나 막연한 전화에 대처 하는 방법은 좀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왠지 좀 씁쓸한 마음입니다. 어제 저녁 10시 30분쯤 전화통화 내용입니다.  모 피자집에서 통역을 요청하는 것이었는데 그 외국인은 시카고에서 왔는데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고 싶은데 어디서 사야하는지 하고, 가격이 좀 저렴한 시계를 살 수 있는곳을 물어봤습니다. 그 얘기에 앞서 그 피자집 종업원이 내일 쇼핑안내를 해줄 수 있는지 물어 봐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 이런!....상당히 이상한 외국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월드컵행사 떄문에 외국인에게 친절하게 대한다지만.....언어도 안 통하는 종업원에게 쇼핑 안내를 물어 보다니....   혹시 제가 말을 잘못 이해한것 아닌가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전 미국에서 Y2K컨설턴트로 일했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속으로 화는 났지만,  저의 Job이 외국인이 물어보는것 내국인에게 답해주는 것이라...)

물어봤습니다. 당연히 못한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런 사정을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전자제품은 Y전자 상가를 가라고 알려 주었고, 시계는 종로4가에 가면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하는데....

상대방 목소리는 들리는데 제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좀더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뭔가가 잘못된것 같은 이런 상황을 그들이 이해했기를 바랍니다.

전화는 끊어지고 아마 다른 분에게 연결이 되었을것 같은데.....여기 게시판에 제 얘기만 있는것을 보니 괜히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원하는 제품 잘 구입했겠지요?  본의 아니게 깔끔한 마무리가 안되어 계속 찜찜했답니다.

수고 하세요.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요즘 계속 느끼는 것인데, 우리 활동 취지에 맞지 않는 전화가 오면 그려러니 하는 마음자세를 갖아야 할것 같습니다.  전화가 끊어 지는 현상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요?